[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9월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지난달 15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한 까닭에 그 효과를 일단 지켜보자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연 2.25%로 내렸다.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2.25%로 결정했다.

금융통화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2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금통위가 이날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은 지난달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통위는 세계경제에 대해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유로지역 및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경제에 대해서도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되었던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었으나 경제주체들의 부진한 심리는 뚜렷이 회복되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여전히 ‘심리 부진’이 걸림돌이라는 얘기다.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가계부채 동향을 비롯해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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