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쉽게 자유롭게 조리 가능해…추천 조리법의 경우 열량 더 높아

[컨슈머치 = 김예솔 기자] 소비자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카페에서 가벼운 차 한 잔은 약속장소로서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데이트를 즐기거나, 공부를 위한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카페의 본연의 의미는 맛있는 음료를 맛 볼 수 있는데에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굳이 카페를 찾지 않아도 집에서 카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로스팅 된 커피원두를 구매해 직접 내려 마실 수 있는 핸드드립커피도 많이 대중화됐고, 또 커피뿐만 아니라 브랜드 커피전문점에서 출시한 요거트 파우더 등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쉽게 매장에서 즐기는 음료의 맛을 낼 수 있다.

요거트 파우더는 분말형태의 요거트로 물이나 우유에 타서 먹거나 얼음과 함께 갈아 요거트 스무디를 만들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요거트 스무디 제품과 파우더를 이용해 직접 만드는 요거트 스무디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컨슈머치가 조사했다.

   
▲ 요거트 파우더 1회 제공량과 요거트 스무디 제품의 영양성분 비교

기본적으로 요거트 파우더 1회 제공량은 카페에서 판매되는 음료와 비교하면 용량이 작은 대신에 열량과 당, 나트륨 면에서 확실하게 덜 섭취할 수 있다.

‘담터 플레인 요거티’가 70kcal로 요거트 파우더 제품 중 가장 낮은 열량을 보였다. 반면 ‘투썸 요거트 파우더’는 160kcal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담터 플레인 요거티'는 열량은 낮았지만 나트륨은 65mg으로 '카페베네 딸기 요거트 스무디' 54mg보다 높다.

요거트 파우더 제품의 1회 제공량은 18g에서 40g 사이로 카페에서 판매되는 요거트 음료 가 360ml에서 420ml인 것에 비해 적었다. 또한 열량도 70kcal에서 160kcal로 카페 요거트 음료의 열량 241kcal에서 270kcal보다 약 두 배 정도 낮았다.

요거트 파우더의 장점은 여러 가지 제조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제조사가 추천하는 조리법으로 만든 요거트 스무디의 영양성분을 알아봤다.

   
▲ 요거트 파우더 추천 조리법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 3사는 요거트 파우더의 2가지 조리법을 제공한다.

제조사가 소개한 조리법은 크게 ‘요거트 스무디’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있다. 조리법을 살펴보면 모두 1회 제공량 이상의 요거트 파우더를 사용해야 한다.

‘투썸 요거트 파우더’를 예로 들면 파우더 60g과 우유 100ml으로 조리한다. 우유를 70kcal로 계산했을 때 조리법대로 열량을 계산하면 파우더가 240kcal로 총 310kcal가 된다. 이는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하는 ‘요거 프라페’보다 20kcal 더 높다.

파우더의 양이나 우유의 양, 제품에 따라 추천하는 견과류와 아이스크림까지 넣으면 열량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홈 메이드 제품은 입맛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지만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게 되면 사먹는 음식보다 높은 열량과 당을 섭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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