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착된 호루라기 조각 떨어져 영유아 삼킬 우려

[컨슈머치=박지현 에디터] 맥도날드의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 밀’을 사면 받을 수 있는 장난감 중, 최근 시판된 헬로 키티가 대량 리콜된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해피 밀 헬로우 키티 롤리팝 장난감(6번)’ 약 250만 개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리콜 사유는 제품에 부착된 플라스틱 호루라기 조각이 빠져나가 어린이들이 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입 안으로 조각이 흡입되면 기도를 막는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어린이들이 호루라기 조각을 삼킨 뒤 심한 기침과 함께 이를 뱉어내는 사고를 2건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한 어린이는 병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리콜대상인 '해피밀 헬로우 키티 롤리팝 장난감' 사진(사진=맥도날드)

리콜되는 제품은 지난 10월부터 11월 첫 주까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해피 밀 세트를 통해 판매됐다. 제조지는 중국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다른 장난감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맥도날드 고객센터(800-244-6277)에 전화하거나, 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www.mcdonalds.com)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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