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자진휴무를 결정했던 전북 정읍농협의 하나로마트가 자진휴무 결정을 번복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읍농협하나로마트는 지난 5월7일 '유통산업발전법' 상의 대형마트 의무휴업과 관계없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며 전국에서 최초로 자진휴무를 선언했었다.
 
하지만 당초 정읍농협이 밝혔던 매달 둘째 주 일요일인 이달 10일을 불과 3일 남겨두고 7일, 이 같은 결정번복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내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달 정읍시가 개최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중 자진휴무를 선언했던 정읍농협 하나로마트 한상철 점장은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0일 하나로마트가 정상영업할 것임을 밝혔다.
 
한 점장은 "자진휴무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아직 휴무일자를 포함해 자진휴무 자체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휴무일자를 묻는 질문에 "6월부터(10일)…"라고 답했던 한 점장은 "명확한 결정 사안이 아니었음에도 언론이 상황을 그 같이 이끌어간 부분이 있었다"며 뒤늦게 회피성 발언을 전했다.
 
정읍농협 하나로마트의 자진휴무 번복은 샘고을시장을 비롯한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과 일반상인들로부터 '실력행사'까지 언급되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샘고을시장 고광호 상인회장은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던 정읍농협의 자진휴무 번복에 매우 큰 실망과 배신감을 느낀다"며 "시민들께 한 약속만큼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읍 하나로마트는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로 구분되는 지역의 대형마트 중 본점을 포함해 3곳이 영업하며 지역 상권을 휩쓸고 있다"며 "하나로마트의 휴무가 롯데마트 보더 더욱 절실한 실정"라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기 전 샘고을시장 상인회에서는 10일로 예정됐던 하나로마트를 포함한 대형마트의 휴무일에 맞춰 대규모 경품 및 할인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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