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이른바 '몸짱' 특수가 시작됐다. 몸매를 강조할 수 있는 기능성 속옷과 제모용품이 잘 팔리고, 탄산음료 대신 과즙음료의 판매가 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에서는 6월들어 가슴을 모아주는 '볼륨업 브래지어', 민소매 상의에 몰드컵이 내장된 '브라탑' 등 기능성 옷속 판매량이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가량 늘어났다. 
 
노출되는 부분의 디자인을 신경 쓴 브래지어의 매출도 크게 늘고 땀 패드, 누드 브래지어, 스포츠 브래지어 등도 여름철 특수를 누리고 있다. 
 
속옷 업체들도 특수를 누리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속옷 브랜드 미쏘시크릿은 이달 초 브래지어의 봉제선을 없앤 초경량 제품 '누디 불륨'과, 블루 컬러의 시원한 느낌에 레이스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블루 샤이니'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보니 속옷에 신경쓰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봉제선을 없애고, 시원한 색상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속옷과 함께 노출에 대비한 제모용품 판매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제모크림, 왁싱제품 등 제모용품 관련 매출이 이달 들어 두배 이상 증가하고, 최근 50만~60만원대의 고가 레이저제모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과거에는 제모용품 구매자가 주로 여성들이었지만 최근에는 남성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깔끔하고 세련된 이른바 댄디남이 각광받으면서 남성들의 제모용품 구매 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에서도 여름을 대비해 몸매를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상품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 탄산음료 보다 과즙음료가 매출 호조세를 나타내고, 다이어트 관련 상품도 잘 팔리고 있는 것.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다이어트 보조식품의 대명사인 칼로리바란스와 자체브랜드(PB)상품 '바디스마일빵'의 6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24%, 3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예년보다 빨리 더위가 찾아온데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몸짱'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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