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업종대표기업과 빅데이터 기반 Card Linked Offer 서비스

[컨슈머치 = 정현성 기자] 최근 금리인하, 가계부채구조 개선 등 경기활성화 대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 연계 주요 업종 대표기업 공동마케팅 플랫폼이 선보였다. 이들 기업들이 연간 100조 원 규모의 신한카드 결제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민간 소비 확대에 따른 내수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한카드(대표 위성호)는 LG전자(가전), 홈플러스(유통), 11번가(온라인쇼핑) 등 주요 업종 대표기업 20개사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반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인 ‘샐리(Sally)’를 선보였다.

‘신한 샐리(Sally)’란 별도의 할인쿠폰이 없이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이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맞춤서비스 중에 고객이 원하는 오퍼를 선택하면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한 샐리’는 2,200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할인서비스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 등을 감안한 Code9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 샐리’는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CLO마케팅을 벤치마킹해 대형 유통기업을 중심으로 고객이 현장에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Offer를 중점적으로 개발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2009년 CLO 도입 이래 2015년 현재 11개의 은행과 카드사가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소비심리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CLO 연계 거래건수도 2013년 6.9억 건에서 2014년 11.8억, 2015년 16억 건(추정)으로 급증하고 있다.

신한카드 공동 마케팅 플랫폼인 ‘신한 샐리’에는 LG전자, 홈플러스, 11번가 등 국내 다수의 업종 대표기업들이 참여했다. 올 하반기에는 대상기업을 중소기업까지 지속적으로 확대, 2200만 고객들의 편익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한 샐리’는 600만 모바일 카드 인프라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O2O 서비스, NFC 결제 등 첨단 핀테크 비즈니스와도 접목시켜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월평균 승인건수 2억건, 2200만 고객, 270만 가맹점 등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휴사별 고객특성, 가격구조, 마케팅 예산 등을 고려한 최적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설계 지원할 수 있어,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휴사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 절감에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비용절감만큼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되돌려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심리 확산에 ‘신한 샐리’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실제 신한카드는 작년 9월부터 6개월동안 약 200만 고객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수행한 결과 CLO이용고객의 카드이용금액이 이용 전에 비해 약 27% 증가하고, CLO 마케팅 비용 역시 이전의 일반 마케팅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신한 샐리’서비스를 주요 업종 대표기업들과 공동으로 ‘소비 활성화 플랫폼’으로 확대시킬 계획” 이라면서 “ 향후 연간 100조 원에 달하는 신한카드 소비인프라를 활용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모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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