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츄러스 전문점 성행, 상표 등록만 100여개

   
▲ 스페인 정통 간식 츄러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전국적으로 츄러스가 열풍을 넘어 광풍이다. 그동안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던 작은 막대형 스페인 전통 간식이었지만 이제는 놀이공원을 넘어 다양한 상권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허청에 등록된 ‘츄러스’로 검색되는 상호명만 100여개가 넘을 정도.

국내 츄러스 열풍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스트릿츄러스의 소상우 대표는 "유럽 여행 중에 제대로 된 츄러스를 처음 봤을 때 상당한 문화 충격이 있었다"며 "한국 사람들이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츄러스를 제대로만 구현해낸다면 상당한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소상우 대표의 말대로 스트릿츄러스는 지난해 2월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츄러스를 선보인 이래 1년여만에 누적 판매수 100만개(20억원)를 돌파했다. 츄러스 100만개 판매분은 약 500km 길이로 츄러스를 한 줄로 길게 늘여 세웠을 때 서울에서 제주도까지의 거리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1년간 쉬지 않고 걸으며 2초에 하나 꼴로 츄러스를 나눠준 셈이다.

스트릿츄러스 R&D센터의 우상하 연구원은 "츄러스맛 자체가 강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소스나 음료들과도 두루 잘 어울려 츄러스의 성장세는 예상과 달리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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