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지식경제부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지식경제 R&D 성과전시회'에서 기존 고무 타이어 대비 환경부하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한 비공기입 타이어(NPT)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등 미래형 그린 콘셉 차량에 적합한 친환경 타이어의 개발이 요구되는 추세에 발맞춰 여러 유관 기관과 함께 '유니소재 활용 친환경 타이어 제조기술'이라는 정부과제를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에서 개발중인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비공기입 타이어를 개발해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는 비공기입 타이어는 일반적인 고무 타이어에 사용되는 공기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공기압을 확인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준다. 또 주행 중 공기압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보통 8단계에 걸쳐 만들어지는 타이어 제조과정을 4단계로 대폭 단순화하여 에너지 절감 및 유해물질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이 소각연료로 사용되는 고무타이어에 비해 소재가 단일화돼 수거 및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
 
김학주 한국타이어 재료담당 상무는 "여러 업체와의 협력으로 유니소재를 활용한 신개념 타이어 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획기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도의 친환경 성능을 요구하는 최근 시장 추세에 맞춰 장기적인 기술 개발 및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 과제는 전기자동차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타이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타이어를 비롯, 현대차, 금호석유화학, 전북대학교,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2010년 6월부터 5개년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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