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5월 누계판매액도 작년보다 6.8% 증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 이하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판매하는 '제주삼다수'가 지난 5월 올해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사의 파트너십과 채널 이원화 전략을 바탕으로 제주삼다수가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5월 매출이 향후 판매 호조의 신호탄으로 보여진다는 평가다.

   
▲ 자료제공 = 광동제약

시장조사업체 AC닐슨의 자료(Retail Index)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2015년 5월 한 달간 약 264 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연중 생수, 음료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8월의 판매액(2014년 기준 26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동년 4월 판매액(226억원) 대비 17%, 작년 5월(242억원) 대비 약 9% 증가한 것이다.

또한 제주삼다수의 올해 1~5월 누계 판매액은 1,054억원으로, 전년 동기간의 988억원에 비해 약 6.8%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음료 성수기라 불리는 6~8월의 판매액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삼다수 판매 호조의 주요인은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채널 이원화 전략의 성공과 유통 시스템 안착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내 및 전국 3개 대형할인마트와 SSM 등 총 6개 체인의 판매를 담당한 제주개발공사와 그 외의 전국 유통망에 제주삼다수를 판매해온 광동제약의 협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효율적 협업의 일례로, 제주삼다수의 판매 증감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취급율(전체 점포 중 제주삼다수를 취급하는 점포의 비율)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AC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5월 62%이던 제주삼다수의 전국 취급율은 2015년 5월 75%로 상향되었다.

특히 광동제약이 판매를 담당하는 농협 등 조합 마트의 취급율은 2012년 5월 68%에서 2015년 5월 88%로, 수퍼마켓(개인소형)은 74%에서 84%로, 일반식품점은 29%에서 43%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제주개발공사의 안정적인 유통을 바탕으로, 기존 지역 대리점 시스템의 노하우가 풍부한 광동제약이 전국 각지에 제주삼다수 공급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생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신제품 출시 등 매출의 변수가 많은 시장 상황에서도 제주삼다수가 독보적 1위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풍부한 미네랄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제주삼다수 고유의 맛, 취급점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하는 업체의 노력, 그리고 출시 이래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은 브랜드 밸류 등 '제주삼다수'만의 종합적인 가치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삼다수는 제주도 청정지역의 해발 420m에서 취수한 화산 암반수로, 경도가 낮아 마실 때 입안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부드럽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과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또한 1998년도부터 매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수질검사와 미국 국가과학재단(NSF)의 품질 인증, 일본 후생성 수질검사를 통과해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입증 받은 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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