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대표 "수수료 빼고, 새로운 서비스 더하겠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업계 최초 '수수료 0%'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28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2015 배달의 민족 비전발표회'에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오는 8월 1일부터 '바로결제 수수료 0%'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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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배달의민족 | ||
김봉진 대표는 “업주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지난 1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 평균 9.5%였던 수수료가 지난달 기준 6.47%까지 낮아졌다”며, “이제 이 수수료를 0%까지 낮추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바로결제 수수료 0%는 지난 1년 간의 고민 끝에 결정한 배달의민족의 새로운 도전으로 유사 업종에서 단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
배달의민족의 지난해 매출은 총 291억 원이며, 이중 바로결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 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15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배달의민족의 갑작스러운 ‘수수료 0%’ 선언에 대해 아직은 무리한 결정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도 사실 걱정이다. 당장 매출에 타격이 있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서비스 개발을 통해 매출을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더 건강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올리려 노력할 것이다. 정말 큰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의 매출을 늘리는 것 보단 고객을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수수료 0%의 도전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국내 음식 배달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뜻도 강하게 내비쳤다.
이를 위해 배달의민족은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쉬 ▲배민쿡 등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고 확대하는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합류한 신선식품 정기배달 서비스인 ‘덤앤더머스’를 ‘배민프레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꿨다. ‘배민프레쉬’는 28대의 냉장 트럭과 물류 시스템을 갖춰 반찬, 주스, 샐러드, 빵, 국, 과일, 야채 등 식료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달한다.
또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도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송파, 잠실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배민라이더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서울 주요 중심지에 추가 진출시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