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이어질수록 커피 전문점과 음료 업체들은 웃음꽃이 활짝 폈지만, 경기침체에 고물가까지 겹친 일상에 소비자들의 마음은 어지럽다.
'물값'으로 밥 한 끼와 맞먹는 금액을 지출하고 뒤돌아 후회하기도, 그냥 물로만 여름을 보내기도 싫다면 'DIY(Do It Yourself) 음료'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집 안에 홈 바(Home Bar)를 새로 들여놓은 것 같은 효과를 줄 DIY 음료를 소개한다.
◇더운 여름 무알코올 칵테일 '모히또'를 집에서 즐기자
올해 음료업계에서는 무알코올 칵테일인 '모히또'가 트렌드 음료로 부상하고 있다.
모히또는 쿠바에서 즐기는 칵테일 종류인데, 알코올 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여름철 음료로 많이 먹는다.
쟈뎅의 '모히또 파티(Mojito Party)'와 '까페리얼 모히또(Mojito)', 서울유유의 '모히또' 등의 제품이 이미 시중에서 나와 있어 일반 마트나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약간의 재료만 더 추가하면 멋진 트렌디 음료로 재탄생된다. 모히또에 라임이나 레몬을 약간 짓이겨 넣거나 애플민트,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등을 추가하면 맛과 향이 살아난다. 딸기, 복숭아 등 신선한 과즙을 함께 넣으면 맛은 물론 영양도 높일 수 있다.
무알코올 칵테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보드카나 럼주 등을 섞어주면 정통 칵테일로도 마실 수 있다.
◇홍초의 대변신…홍초로 만드는 산수유·석류 에이드와 샹그리아
최근 음료 시장에선 건강 기능성 식품인 홍초가 각광을 받고 있다. 대상 청정원 '홍초 석류'이나 샘표 '백년동안 산수유∙석류' 등은 물로 희석시켜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홍초 제품을 물 대신 탄산수와 섞으면 그대로 에이드가 된다. 수박을 냉동실에 얼려 뒀다가 갈아 넣으면 슬러쉬로 진화한다.
노화방지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석류는 여름철 쌓이는 피로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홍초 제품은 샹그리아로도 변신한다. 샹그리아는 원래 포도주에 과일을 넣은 칵테일이다. 하지만 와인을 석류 원액으로 대체하면 아이들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샹그리아로 재탄생한다.
석류 원액을 탄산수 등과 잘 희석시킨 뒤 레몬, 사과 등을 넣으면 된다. 탄산수 대신 배즙을 넣는다면 맛과 영양도 배가 된다.
◇여름 음료하면 역시 '아이스티'와 '에이드'
여름철 인기 음료인 아이스티, 에이드, 스무디 등은 이미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립톤(LIPTON)의 복숭아, 레몬, 라즈베리, 사과 등 4가지 맛 '아이스티 믹스', 동서식품의 블루베리, 복숭아, 레몬 등 3가지 맛 '티오'는 아이스티는 물론 요거트쉐이크, 스무디를 만드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분말을 찬 물에 녹인 후 얼음으로 식히면 아이스티 한 잔이 손쉽게 완성된다.
따뜻한 물에 녹여 시럽으로 만든 후 요거트에 넣거나 얼음에 넣고 함께 갈면 쉐이크로도 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립톤은 공식 블로그에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여름 음료 레시피를 공개하고 있다.
박지연 기자
pjy@ik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