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장 900점 이상 받아… 글로벌 품질관리 수준 공인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오리온이 미국의 식품 위생 감사 기관인 AIB(미국 제빵 협회, American Institute of Baking)가 실시하는 감사에서 국내외 12개 공장 모두 최상위 점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 오리온

AIB는 세계 식품 시장에서 가장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는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맥도날드, 펩시코 등 글로벌 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위생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조시설 환경, 설비, 개인 위생 등을 평가한다.

이번 감사 결과 오리온은 국내외 모든 공장이 최초로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를 유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특히 한국의 청주공장은 955점, 중국의 상해공장은 980점을 받으며 최고등급(Superior)선인 930점을 훌쩍 뛰어넘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식품 선진국인 미국의 공인기관으로부터 오리온의 글로벌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오리온은 국내 식품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 1996년부터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전 공장의 AIB 감사를 진행해왔다. 또한 국내외 전 공장은 매년 감사 결과를 공유해 공장 간 시너지를 도모하면서 품질 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추구해가고 있다.

한편 식품 위생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오리온은 지난 2009년 제과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외부기관을 통한 엄격한 관리 외에도 자체적인 품질관리제도인 GQAS(Global Quality Assurance System)를 운영, 국내외 공장에 대한 정기 점검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원료-제조-물류’에 이르는 3단계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 공장은 글로벌 식품 위생·안전의 출발점으로,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보다 철저한 생산 공정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