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인천 등 7개 지역 20회 실시…맞춤형 통신요금 안내

[컨슈머치 = 김수아 기자] 녹색소비자연대(대표 이덕승)와 (사)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황창규)는 가계통신비 절감과 합리적인 통신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어르신, 주부 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신요금 절약백서 캠페인’을 금년 8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20회를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녹색소비자연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공동주관하고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후원하여, 지원금에 상응하는 20% 요금할인, 어르신 전용요금제, 데이터중심요금제, 선불폰 및 알뜰폰 등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과 개인별 통신이용량을 분석해 최적의 통신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상담방식으로 진행됐다.

본 캠페인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휴대폰 이용과 관련해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들을 전문상담사를 통해 개인별 이용량 분석과 함께 요금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으며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이런 기회가 진작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캠페인에서는 또한 참석한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현장을 만들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설문은 ▲통신요금 제도(요금제)의 인지도 ▲캠페인 효과 ▲캠페인을 통한 통신비 절감 예상액 ▲통신요금 절감 제도(요금제)별 선호도 등을 조사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1,500여 명 중 435여 명이 참여한 설문을 분석한 결과, 통신요금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응답자가 90% 가량을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20% 요금할인제와 전용요금제에 관심이 많았고, 캠페인을 통해 약 82%가 5,000원∼1만 원 정도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이덕승 대표는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보여주듯이 정보취약계층 대부분은 복잡한 통신요금제도에 대해 모르고 있어 ‘찾아가는 1:1 상담서비스’는 계속 추진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며 ‘캠페인 효과가 좋아 내년에는 대상과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정보취약계층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모든 소비자가 합리적인 통신소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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