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항의에 매장측 "원래 방수안돼"…본사측 “방수된다" 번복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에 사는 오 모씨는 지난 4월 13일, THE NORTH FACE(이하 노스페이스) 부산대점에서 구매한 27만원짜리 아웃도어용 상의를 세탁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방수된다던 옷이 세탁 과정에서 사진에 나타난 것처럼 안감에 푸르스름한 것이 묻어나왔던 것.
오 씨는 즉시 세탁을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물에 젖은 채로 구매했던 매장으로 가져갔으며, 매장측은 “옷을 건조시킨 다음 확인하고 연락주겠다”고 말했다.
다음 날 매장 측과 본사 측 심의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은 오 씨는 분개했다.
매장 측은 “제품을 건조시켰으나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제품을 그냥 가져가라”고 말했으며 본사 측 심의 담당자는 “원단 특성을 알고 있어야한다. 고어텍스는 방수가 전혀 되지 않는 천이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던 것.
오 씨는 “처음 구입할때는 방수 방습 방풍이 된다는게 판매직원의 설명이었는데 이제와서 본사측이 원래 방수가 안되는 제품이라면서 그냥 가져가라는 것은 얄팍한 상술이 아니겠느냐”면서 “직원들 간에 말이 서로 다른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회사 측은 “고어텍스 재질은 원래 방수가 된다"고 말해 오씨에게 했던 얘기를 뒤집었다.
회사측은 "물에 젖으면 원단과 원단이 붙어 색이 비칠 수가 있다”면서 “오 씨가 구매한 제품은 확인결과 이상이 없었으나 오 씨의 불만을 수용해 환불키로 했다”고 밝혔다.
본사 심의 담당자가 "고어텍스는 방수가 안된다"고 했던 말에 대해 회사 측은 “아직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