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의 환상 플레이가 한국은 물론 세계를 뒤흔들었다.
10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박주영(28·아스날)은 일본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전반 37분께 천금같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의 이 골로 인해 한국대표팀은 승기를 잡기 시작, 결국 2대0으로 일본을 완파하고 올림픽 출전 64년만에 축구에서 사상첫 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박주영의 골이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골의 의미도 있지만 골을 넣는 과정이 세계 톱 클래스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미드필드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패스받은 박주영은 수십미터를 드리블하면서 수비수 세명을 페이크로 따돌리고 완벽한 슛을 쏴 골망을 흔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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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 37분 박주영이 수비수 셋을 따돌리고 슛을 쏘는 순간(SBS 화면 캡처) | ||
당시 전방 수비수 세명 외에 뒤에서 한명이 따라붙으면서 압박하고 있었고 골키퍼까지 대비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5대1 상황을 개인기로 뚫고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박주영의 환상 골을 놓고 내외의 찬사가 줄을 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 일본을 빈손으로 돌려보냈다"는 내용의 경기 리뷰 기사에 "박주영은 완벽한 클래스의 골을 성공시켰다"면서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가까운 포스트 구석으로 공을 찔러 넣었다"고 극찬했다.
축구 섹션 메인 화면에 박주영의 오른발 슈팅 장면을 배치한 영국공영방송 'BBC'는 "아스널 공격수 박주영이 멋지게 방향을 바꾼 다음 공간을 파고 들어 골을 성공했다"고 찬사를 보냈으며 AP통신은 “박주영이 뛰어난 개인기로 득점을 터뜨리며 한국에 동메달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현장에서 취재하던 PA통신 앤드루 길램 기자 역시 "박주영의 움직임이 무척 좋았고 침착했다"며 "상대 수비가 3명이나 앞에 서 있었고 뒤에서 한 선수가 더 쫓아오는 상황에서 이를 제치는 스텝이 뛰어났다”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밖에 미국 AFT통신도 "박주영은 국제적인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 포털들의 관련기사에도 국내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졌는데 눈에 띄는 주요 내용을 골라봤다.
"지난 2004년 중국팀과의 경기에서 수비수 5명을 제끼고 골을 넣은 박주영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메시가 빙의한것 아니냐, 박메시.."
"국제경기에서 국대 선수가 넣은 골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축구를 해본 사람은 안다. 박주영이 수비수 세명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리고 저렇게 넣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우리나라에도 호나우두나 메시급 골이 나왔다는게 신기하다. 그것도 국제무대에서.."
"그동안 박주영 당신을 엄청 깠는데 미안하다. 이제 평생 안깔게..."
"여긴 미국인데 이곳도 박주영의 플레이에 난리났습니다."
"박주영을 벤치에만 앉혀놓고 있는 아스날 감독은 보고 있냐?"
"골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 100번을 돌려봐도 눈물이 난다."
국제무대 큰경기에서 완벽한 골로써 여전히 건재하고 있음을 과시한 박주영의 향후 행보와 아스날측의 대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비자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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