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직만 유지… 계열사 별 전문경영인 책임경영체제 강화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2년만에 전 계열사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18일 CJ는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6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등 4개 의안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CJ 주총에서는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등 4개 의안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올라오지 않아 이 회장은 예정대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또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각각 3년 임기의 사외이사와 감사로 재선임됐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같은 날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주총에서도 5개 의안 모두 통과됐다.

CJ제일제당은 사내이사로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허민회 총괄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새 사업목적에 ‘곤충원료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을 추가했다.

이재현 회장이 그룹내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CJ그룹은 계열사 별 전문경영인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