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0만주인 발행주식, 3,000만주로 액면분할 결정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는 3월25일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 49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롯데제과 49기 주주총회 (사진제공=롯데제과)

이 날 총회는 발행주식수(142만1,400주)의 65.7%의 주주가 출석(위임포함)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오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격호 총괄회장을 사내 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았다.

임기 만료된 사내 이사 4명(신동빈, 김용수, 신격호, 신항범) 중에 신동빈, 김용수 2명이 재선임 되고, 황각규, 민명기 2명이 사내 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또 임기만료 된 사외이사 2명(송재용, 송영천) 중에 송영천 이사가 재선임 되고, 박용호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정관 개정안건에는 액면분할과 관련해 현재 300만주인 발행주식을 3,000만주로 확대하고, 1주당 발행 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결정했다. 또 배당금을 1주당 1만1,270원으로 높였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액면분할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5년은 경기 침체,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한 내수소비 감소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주주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이 2조2,579억원, 영업이익 1,445억원으로 전년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사업부문에서 꼬깔콘, 말랑카우, 팜온더로드 등 핵심브랜드의 경쟁력 확대와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김용수 대표는 이어 "2016년엔 내실경영과 함께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며, 주요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증대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제과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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