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이엠솔루텍(이하 하이엠솔루텍)이 직원들 월급에서 불분명한 이유로 일정 값을 공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세 달간 정 모씨(부산 연제구 연산동)는 하이엠솔루텍에서 정수기 관리 일을 했다.
 
정씨는 이 회사를 다니면서 의아한 점을 발견했다. 정수기 관리 직원들이 입는 유니폼 값을 월급에서 공제한 것.
 
더구나 새 유니폼을 받든 헌 유니폼을 받든 똑같이 20만원이 넘는 금액을 공제했다.
 
정씨는 “고용노동부에 알아보니 유니폼은 회사 측에서 부담하는 것이라 하던데, 왜 유니폼 값을 공제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의아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구두로 약속했던 신입수당(입사 후 4개월간 월 2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것)도 이상하게 그만두는 달은 지급이 되지 않았다. 아무리 구두 약속이지만, 입사 당시에는 일을 그만두는 달에 신입수당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말은 없었다.
 
또한 7월 월급은 50만원이 넘는 금액이 공제된 채 정씨에게 지급됐다. 이는 정씨뿐만 아니라 같은 달에 그만둔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정씨가 회사에 항의하며 명세표를 요구하니, 회사 측은 “명세표가 안 나왔다. 월급에서 왜 50만원이 넘게 공제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월급이 나왔는데 명세표가 안 나왔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상태다. 피해 본 동료들과 함께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가 취재를 위해 LG전자 측에 제보 내용에 대한 답변을 수 차례 요청했지만, LG전자는 묵묵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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