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체험·해미읍성 견학 등 역사문화 체험 제공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한 동포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1일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는 충남 서천군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역사문화 체험을 도왔다고 밝혔다.

   
▲ 현대오일뱅크는 영주 귀국한 사할린 어르신들에게 역사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출처=현대오일뱅크)

귀화 어르신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문화해설사와 해미읍성을 둘러본 후, 오후에는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도 견학했다.

러시아 사할린에서 충남 서천군에 뿌리를 내린 동포는 지금까지 총 108명.

현대오일뱅크는 이 날 어르신들을 위해 교통편과 식사 등을 제공하고 한 분씩 한복 기념 사진도 촬영했다.

문화탐방에 참가한 허봉수 어르신은 “평소 꼭 입어보고 싶었던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러시아에 있는 손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충남 서천군 노인복지관 이경미 관장은 “이번 기회에 지역사회에도 사할린 한인 어르신에 대해 알려 서천군민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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