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지난 2월 ‘MWC 바르셀로나 2016’에 이어 ‘MWC 상하이 2016’에 참가했다.

'Mobile is Me'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많은 약 1,000여개 기업이 참여,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SK텔레콤, 벤처업체만으로 참가

SK텔레콤은 벤처업체만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 ‘Partners for New Possibilities'를 주제로 육성벤처들만을 위한 전시관을 구성했다.

SK텔레콤은 화웨이, 차이나텔레콤, 노키아 등 주요 업체들의 부스가 모인 메인홀에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종태)가 주관하고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 ‘드림벤처스타’, SK텔레콤 ‘브라보!리스타트’의 12개 업체가 각자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벤처기업 지원과 함께 5G 및 IoT 글로벌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대표는 한·중·일 이통사 CEO가 참석하는 Asia 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자사 5G, IoT 전용망 등을 소개, SK텔레콤은 다중안테나 기술을 활용해 지난 5월 시연했던 26.9Gbps 속도의 5G 기술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MWC 상하이에는 SK텔레콤 육성벤처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이들 업체만으로 전시를 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가 육성벤처의 글로벌 성공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대기업과 벤처가 상생하는 새로운 성공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 최신 5G 기술 소개

KT는 수백개의 집적화된 안테나와 초 광대역을 사용해 기존 LTE보다 60배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밀리미터 웨이브(mmWAVE)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코웨이와 함께 GiGA IoT Makers 기반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 GiGA VR을 통한 K-POP 및 영화 콘텐츠, 드론을 통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될 지능형 얼굴인식 기술 등을 선보인다.

이어 스프링웨이브, 이에스엠랩, 미래엔씨티 등 K-Champ 업체 3곳과 함께하며 중소기업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참가 업체 3곳은 KT 협력사 및 경기센터 스타트업 중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성을 갖춘 곳으로 선발됐다.

한편, KT는 지난 28일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한·중 글로벌통신 데이터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MOU를 체결, 중국 진출 기업고객 대상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 단장은 “이번 MWC 2016 상하이에서는 KT와 사업화가 연계되거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며 “KT와 경기센터는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해외전시를 통해 수출 및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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