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나란히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실적 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를 합산해 산출된다.

▶SK텔레콤, “4년 연속 최우수”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 현재 미국, 영국, 중국, 몽골 등 4개 국가에 중소기업들의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 추진 중이다.

또한, 협력사를 위한 저금리 대출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금융 지원도 강화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청년층 취업을 위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작년에 이어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대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 대기업은 6개사로, 통신업계에선 SK텔레콤이 유일하다.

장동현 SK텔레콤 대표는 “오늘날과 같은 융합의 시대에 동반성장은 기업의 의무를 넘어 생존과 성장의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파트너와 함께 상생협력하며, 더불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진정한 동반성장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KT, “K-Champ 육성 주효”

KT(회장 황창규)도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이번 평가에 대해 “중소협력업체 글로벌 진출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 K-Champ 육성, 중소협력업체 거래 대금 지급 조건 개선, 동반성장대출펀드 지원규모 확대 등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진출 지원의 경우 지난해에만 MWC, CommunicAsia 등 4개 글로벌 IT 전시회에 20여개 협력사의 참가를 지원했고, 올해도 스페인 MWC 2016, 싱가포르 CommunicAsia 2016에 12개 중소협력사 및 벤처·스타트업 참가를 지원했다.

KT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중소협력업체와 함께 가시적인 상생 발전성과를 지속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쌍방향 소통 실천”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도 이번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업은행과 연계한 500억 원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산장비 국산화 노력과 협력사의 핵심 기술 자료를 신뢰성 있는 기관(대·중소기업협력재단/한국특허정보원)에 보관하는 기술임치제 및 영업비밀원본증명 제도를 도입해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중소협력사의 보호 및 편의 개선을 위한 쌍방향 소통도 실천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일반·MS오피스·자기 계발·리더십 등 총 68개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지원 및 업종별 협력사 대표로 구성된 ‘동반성장보드’를 발족,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치헌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 상무는 “협력사와 LG유플러스는 서로가 소중한 사업 파트너로서 상호 도움을 주고 함께 사업을 성공시키며 동반성장 하는 관계”라며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의 모범사례를 선도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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