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사서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버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내버려뒀던 화장품을 그냥 사용하자니 피부 트러블이 염려돼 아깝지만 버린 경우 말이다.
화장품의 유통기한과 올바른 보관법을 숙지한다면 이런 일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아모레퍼시픽 관계자에 따르면 올바른 화장품 보관의 첫째는 화장품 뚜껑을 꼭 닫는 습관이라고 한다.
화장품이 습기에 노출되면 세균의 번식이 쉬워지고, 쉽게 변질 될 수 있다.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는 습관은 제품 향이 사라지게 하는 것은 물론 굳어 버리거나 쉬이 오염시킬 수 있다.
화장품 주변도 항상 청결히 하고, 손이 항상 깨끗한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어도 화장품 위에 먼지가 앉아 있으면 그것을 집어 여는 과정에서 다시 손이 오염되고, 그 손으로 다시 화장품을 바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라서 화장품 겉면은 물론 화장품 주변 환경까지 모두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도구들도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완전히 말린 뒤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퍼프나 아이섀도 팁 같은 화장 도구들은 피지와 땀에 직접 닿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세탁을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먼지와 세균이 번식하여 피부에까지 염증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완전히 건조시킨 뒤 사용해야 한다.
다음은 제품별 유통기한과 보관법이다.
*스킨&로션
스킨의 개봉 전 사용가능 기간은 3년, 개봉 후는 3~6개월이다. 침전물이 생기고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돼 있으면 변질됐다고 봐야 한다. 청결하게 사용하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로션의 경우 개봉 후 사용가능 기간은 1년 이내로, 변질된 경우엔 색깔이 변화 되고 물과 오일 성분이 분리되며 고약한 냄새가 나는 특징이 있다. 역시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에센스&크림
에센스의 경우 개봉 전 사용가능 기간은 2~3년, 개봉 후는 1~2개월 이내이다. 변질되면 색깔이 변하고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되며, 고약한 냄새가 난다.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크림의 경우 개봉 전 에센스와 사용가능 기간은 동일하며, 개봉 후에는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변질이 되면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되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립스틱
개봉 전에는 3~5년, 개봉 후에는 2~3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색이 바라고 갈라지거나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면 변질 됐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사용시에는 입술에 직접 바르거나 손가락을 이용해 바르지 말고 되도록 립스틱 전용 솔을 이용해 바르도록 한다.
*마스카라
개봉 전에는 3년, 개봉 후에는 2~3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고약한 냄새가 난다거나 잘 뭉개지고 딱딱하게 굳어 덩어리가 지면 변질된 것.
펌프질을 해서 사용하면 금방 굳고 변질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영대 기자
pyd@ik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