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미팅 153건, 11억2000만 달러 수출상담 등 성과 달성

[컨슈머치= 강인희 기자] 'BIXPO 2016'(빛가람 국제 전력기술엑스포)이 지난해보다 더 뜨거운 관심과 성과를 얻고 성료했다.

▲ 빅스포 리셉션에서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출처=한국전력)

한국전력(대표 조환익)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16이 폐막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3개국에서 2,400여 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기업 및 전문가가 참가하고 520개의 기업·단체의 전시부스가 운영됐다. 행사 첫날에만 1만5,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지난해 관람객 3만 명을 뛰어넘는 총 5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전력 분야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BIXPO 2016'은 지난해 'BIXPO 2015'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 기록했고, 국내외 참가 기업들에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됐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 간 153건의 비즈니스 미팅으로 총 1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조 2,800억 원)의 수출 상담을 달성했고 한전은 행사기간동안 미국,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필리핀, 나이지리아, 모로코 등과 총 13건의 MOU를 체결했다.

또한,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에너지 분야 우수기술을 국내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상담을 진행해 부식 모니터링 센서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삼공사), 전력계통 주파수 조정용 ESS 운전제어기술(인텍에프에이) 등 10개 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올해 ‘BIXPO 2016’에서 진행된 ‘에너지밸리 채용박람회’에서는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관련 10개 공기업과 GE코리아, 알프스 등의 외국기업과 효성, LS산전 등과 같은 대기업 그리고 에너지밸리 투자 중소기업 31개사 등 총 46개사가 참여했다.

빅스포 기간과 병행해 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6,000여 명의 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상담 및 면접이 이뤄졌으며, 이 중 150명 이상이 차후 심층면접을 통해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와 함께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취업난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BIXPO 2016’ 기간 동안 2,400여 명의 해외 관계자와 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이 광주전남 지역을 찾으면서 전시회 개최에 따른 수익 외에도 숙박, 식사, 교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 기간 개최된 ‘국제 발명대전’은 국내외 전력기업과 발명가 협회 등의 우수 발명품과 국제 발명대회 수상작 등이 전시되어 주목을 끌었다. 이어 마지막날 4일 열린 대학생 공모전 부문에는 ‘헤저케이블 유지보수를 위한 센서와 관리법’을 발명한 김성림(중앙대), 송채린(중앙대), 심승범(국민대)이 금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BIXPO 2016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신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업 간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우수 전력 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널리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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