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아레나' 공동 운영 등 수년간 협력…시너지 기대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넥슨이 방송프로그램 제작 업체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 e스포츠 사업 강화에 나섰다.

   
▲ (출처=넥슨)

넥슨(대표 박지원)은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스포티비 게임즈의 e스포츠리그 중계 및 방송프로그램을 전담 제작하고, e스포츠 중계 전문 사이트 'eSports TV'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또한, 네이버, 유튜브, 트위치TV, 마스TV, 롱주TV 등 국내외의 다양한 온라인 방송플랫폼에도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넥슨은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2013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같은 해 12월 오픈한 서울 서초구 소재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의 운영을 공동으로 해오는 등 e스포츠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넥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사 게임들의 리그 확대 등 e스포츠 저변확대와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가 제휴 중인 북미‧중국 등 해외 e스포츠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프로모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넥슨과 3년 동안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용자에게 사랑 받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 플랫폼 확대를 통해 e스포츠가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직접 운영하고 자사 게임을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 협력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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