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최근 넷마블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내 강화 확률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레볼루션의 한 이용자가 네이버 레볼루션 공식 카페를 통해 아이템 강화 확률이 조작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 (출처=네이버 카페)
   
▲ (출처=네이버 카페)

이 유저는 “2차 강화 아이템의 3차 강화 성공 확률이 100%인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레볼루션의 경우 장비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강화’ 시스템에 있어 3차 강화까지는 100% 확률로 성공할 수 있게 설정돼있는데, 해당 유저는 성공 확률이 100%임에도 강화에 실패한 것. 게시글에는 약 320여개 댓글이 이어지며 유저들 사이에서도 이를 놓고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이에 넷마블은 카페 게시판 내 ‘간헐적 강화 수치 표기 오류 안내’라는 공지사항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넷마블 측은 “해당 현상은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강화를 진행하는 경우, 강화 결과를 수신받지 못해 매우 드문 확률로 강화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보여지는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넷마블은 “해당 유저의 경우 2차 강화에서 3차 강화가 성공하는 시점에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강화 결과를 수신 받지 못했고, 실제로는 성공했지만 게임화면에서는 2차 강화로 표기되었다”고 설명했다.

사태 해명과 함께 넷마블은 공지 등록 시점 이전에 레볼루션에서 1회라도 강화를 했던 모든 캐릭터를 대상으로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 선택 상자’ 3개와 ‘마프르의 가호’ 3개를 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공식 사과문에는 4,000여개 댓글이 달리는 등 회사 측의 해명에도 현재 네이버 레볼루션 공식 카페에는 유저들의 강화 관련 불만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카페 가입자들은 “대수롭지 않은 사안인 듯 공지하고 소량의 보상으로 넘어가려한다는 건 유저들을 우롱하는 것”, “시스템 고치고 주문서 패키지 환불해줘야 마땅하다”, “분명히 문제가 있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강화 확률은 론칭 이후부터 변경된 적이 없다”며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인해 강화 결과를 제대로 수신하지 못했던 문제로, 유저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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