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농담 이벤트 당시 고객 반응 ‘폭발적’…출시 기념 만능 비빔장 증정 이벤트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팔도가 만우절 농담 이벤트로 진행한 ‘팔도 만능비빔장’을 실제 제품으로 선보였다.

팔도는 지난달 1일 팔도 기업블로그를 통해 ‘NEW 팔도 만능비빔장 출시!’라는 장난을 쳐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만우절 농담은 실제 ‘만능비빔장’을 출시로 현실화됐다.

팔도는 5월 말부터 ‘팔도비빔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팔도 만능비빔장’ 1개를 고객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팔도비빔면' 5입 번들 제품 안에 '팔도 만능비빔장' 1개가 들어 있으며, 총 200만개의 수량을 준비했다.

 

‘팔도 만능비빔장’은 ‘팔도비빔면’ 제품에 들어 있는 액상스프의 노하우로 만든 요리용 특제 소스로 매콤한 마늘과 홍고추, 새콤한 사과과즙, 달콤한 양파를 넣었다. ‘팔도 만능비빔장’의 중량은 40g이다.

‘팔도 만능비빔장’은 1984년 ‘팔도비빔면’ 출시 이후 34년 가까이 고객들로부터 요청받은 액상스프 별도 출시 요구에 팔도가 부응한 것으로, 그동안 고객들은 회사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온라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팔도비빔면 액상스프만 따로 판매해 줄 것을 요청해 왔었다.

‘팔도 만능비빔장’은 고추장 대신 넣어 비빔밥과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거나, 삼겹살, 골뱅이를 찍어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요리가 초보인 분들도 34년의 비빔장 노하우를 가질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요리에 적용할 수 있다.

김기홍 팔도 마케팅팀장은 “그동안 팔도비빔면에 들어 있는 액상스프를 따로 판매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이 수천 건에 달할 정도로 요구가 많았다”며, “만우절을 맞아 준비한 농담 이벤트에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있어 어느 요리에도 어울리는 만능비빔장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팔도가 고객들의 요구에 응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팔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정판으로 다시 출시한 '팔도비빔면 1.2'는 기존 비빔면 제품의 중량을 20% 늘린 제품이다.

한 개는 양이 부족하고 두 개는 많다는 고객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 제품 또한 팔도가 만우절에 농담 이벤트로 공개한 '비빔면 한 개 반 봉지 출시'에 고객이 호응하자 제품화될 수 있었다.

팔도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가격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팔도비빔면 1,2’ 한정판 제품을 다시 선보였다”며 “원부자재, 인건비 인상 등 라면 제품의 가격인상 요인이 있지만 정부의 물가 정책에 동참하고 어려운 국내 경기상황을 고려해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라면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팔도비빔면 1.2 한정판’과 함께 올해 새로 여름 한정판으로 ‘팔도 초계비빔면’을 출시했다. 이로써 팔도는 총 7종(팔도비빔면, 팔도쫄비빔면, 팔도비빔면 1.2, 팔도 초계비빔면, 팔도비빔면 컵 2종, 팔도비빔면 치즈컵)의 비빔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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