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모델 중 최저가, 연비 우수…박한우 사장 "소비자 니즈 완전 충족"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기아자동차가 '스토닉(STONIC)'을 발표하면서 국내 소형SUV 시장이 새롭게 재편될지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13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박한우 사장을 비롯 임직원들과 300여 명의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스토닉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 사장은 "지난 5년간 10배 이상 급속도로 증가한 소형SUV 시장에서 스토닉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니즈를 완전 충족하고 있다"면서 "경제성, 스타일, 안정성을 고루 갖춘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스토닉(STONIC)은 재빠름을 의미하는 'SPEED'와 음계의 시작이자 중심축이 되는 으뜸음을 뜻하는 'TONIC'이 조합된 이름이다.

기아차 스토닉의 최대 강점은 '가성비'이다.

엔트리 트림인 디럭스는 1,895만 원으로 디젤SUV 중 최저가격으로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2030세대를 겨냥한다. 더불어 복합연비가 17.0km/ℓ로 운영비 면에서도 비용 절감을 톡톡히 할 수 있다.

기아차는 17.0km/ℓ의 스토닉을 리터당 유류비 1,229원으로 연 2만km씩 5년간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비 14.6km/ℓ의 경쟁차 대비 총 113만 원의 유류비를 절약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1.6 E-VGT 디젤엔진을 탑재한 스토닉은 전차량에 7단 DCT를 장착했다.

7단 DCT는 수동변속기 수준의 우수한 연비를 보여주면서 자동변속기와 동일한 운젼 편의성을 갖췄다.

또한 스토닉은 최고출력 110마력(ps), 최대토크 30.6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하고 도심위주 주행을 고려해 2,000RPM 내 실용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 실사용 구간에서 더욱 시원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토닉에는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사이드&전복감지 커튼 에어백 등이 전차종에 탑재된다. 

더불어 모든 트림을 대상으로 '드라이브와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방 충돌 경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 감지),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추가된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스토닉이 동사의 다른 모델인 니로, 소울 등과의 자기잠식효과(카니발리제이션, Canibalization)에 대한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서 김창식 부사장은 "각 모델별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울은 박스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니로는 3040을 겨냥해 경제·공간성을 중시하는 모델이다. 스토닉의 경우 2030에 맞춰 생애 첫 차로서 매력적인 디자인과 경제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스토닉의 사전예약은 12영업일 동안 약 1,500대가 완료됐으며, 월 판매 목표는 1,500대로 설정했다.

스토닉은 엔트리 트림인 디럭스 1,895만 원, 트렌디 2,075만 원, 가장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가 2,265만 원으로 책정됐고, 오늘(13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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