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 사원총회 찬반 투표를 거쳐서 2017년 임금 협상 마무리 예정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박동훈)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대표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과 올해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15일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합의를 시작해 실무교섭 10차례, 본교섭 8차례를 가졌다.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 내용은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 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 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 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지급 및 올해 경영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라인수당: 등급별 1만 원 인상 등이다.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 1일, 사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가결이 되면 지난 5월부터 시작했던 임금협상이 3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 된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노사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회사가 어려울 때는 고통 분담을 하고 회사가 성과를 낼 때는 직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한 것에 이번 잠정합의의 의미가 크다. 이는 무분규 임금협상을 진행했다는 것과 함께 국내 자동차 업계에 모범적 사례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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