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위주 구매서 캣타워, 영양제 등 다양한 상품 구매로 변모…반려묘 상품 할인 기획전 실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반려견’이 대표하던 반려동물 시장에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최근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에서 최근 3개년(2015년~2017년)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을분석한 결과, 반려묘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AK몰 홈페이지.

AK몰의 반려묘 용품의 매출은 전년대비(2016년 1월~8월) 20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려동물 관련 상품 전체 매출이 6배 신장한것에 비하면 고양이 용품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전체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 중, 반려묘 용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0%를 넘어섰고 이는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또, 구입하는 상품의 단가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고양이 사료 위주의 구매에서 나아가 캣타워, 배변용 모래, 낚시 장난감, 영양제 등 고양이를 위한 다양한 상품군을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AK몰은 반려묘 관련 상품 매출 증가 현상을, 1인 가구의 증가와 ‘싱글족’ 트렌드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강아지와 달리, 독립적인 생활 습관을 가진 고양이는 ‘싱글족’이 키우기에 비교적 수월하다고 판단하는 것.

최근 ‘나혼자 산다’, ‘삼시세끼’ 등 TV프로그램에서 혼자 사는 출연자들이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는 모습이 많이 노출되면서 반려묘에대한 관심이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은 약 1,000만 마리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280만마리가 반려묘로 추정된다. 현재 3조 원 가량의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0년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K몰 관계자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사료나 캣타워와 같은 고양이 용품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있다”며 “젊은 ‘냥집사’의 취향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군과 가격대의 반려묘 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K몰은 ‘캣타워도 이제 인테리어다! 하겐베스퍼 기획전’을 통해 캣스툴과 캣타워 등의 캣퍼니쳐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오는 22일까지 ‘피단스튜디오 단독 할인전’을 통해 이글루 고양이 화장실을 6만3,340원에, 밥그릇을 1만5,890원에, 탈취제를 1만8,340원에 판매한다.

반려묘 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반려견 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애경산업의 휘슬 반려견 샴푸를 1만1,340원에 판매하고 ‘도그포즈 기획전’을 통해 몬스테라 반려견 스텝과 텐트 등을 종합몰 단독으로 판매한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