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리미엄 SUV 출시로 매출 5.9%증가,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 손실은 확대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이하 쌍용차)는 2017년 3분기 내수판매는 증가했지만 수출물량 감소 등으로 17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이하 쌍용차)는 올해 3분기 ▲판매 3만 6,306대 ▲매출액 9,007억 원 ▲영업손실 174억 원 ▲당기순손실 177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차량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한 3만6,306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상승해 2만6,378대, 수출은 28.4% 감소한 9,928대를 각각 기록했다.

▲ (출처=쌍용자동차)

내수성장세 및 ’G4 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나, 수출 감소와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쌍용차는 분석했다.

그러나 ‘티볼리 아머’ 및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5%나 증가하면서 지난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를 달성하는 등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 되면서 수출 역시 회복되고 있는 만큼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등 새롭게 선보인 모델들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판매감소세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내수 성장세와 함께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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