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이상 발달장애인 연주 팀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오는 7월 31일 접수 마감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reat Music Festival)’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고,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오지철)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클래식과 실용음악 부문 발달장애인 경연축제다.

2인 이상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 팀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희망 팀은 오는 7월 31일까지 하트-하트재단에 참가 신청서와 5~7분 이내의 연주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본선 진출 팀은 8월 중순 경 발표된다.

▲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본선과 결선 대회는 각각 오는 10월 26일 오전과 오후에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최대 1천만 원의 상금과 연간 다양한 연주 기회가 제공된다.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재단은 지난해 10월 제1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엔 전국 38개팀(총 343명)이 예선에 참가했고, 그 중 다섯 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팀은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 ‘드림위드앙상블’이었다.

▲ 지난해 우승팀 ‘드림위드 앙상블’의 공연 모습.(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드림위드앙상블 관계자는 “지난해 소음이 화음으로 거듭나기까지 수천 번의 연습을 거쳐, 아이들이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연주해냈다”며 “우승 이후 SK이노베이션이 사내외 여러 행사들에 초청, 연주할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발달장애인들에게 그들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해주고자 한다”며 “이 축제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 가족들의 자부심을 제고하며, 비장애인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블로그와 하트-하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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