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김현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 이하 르노삼성차)는 지난 6월 내수 7,120대, 수출 1만4,801대로 총 2만1,921대의 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QM6 가솔린 모델은 지난달에도 1,513대 판매되며, 출시이후 매월 약 1,500대의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상품성이 강화된 2019년형 QM6의 6월 전체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2,255대다.
SM6는 지난 달 2,049대가 판매되며,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모델 출시 후 네 달 연속 월 2천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6월 판매 대수 중 기본 차량 가격 2,800만 원 이상의 고급 트림 판매 비율이 45% 이상으로, 회사 측은 출시 초부터 형성된 SM6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서의 명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높은 가성비로 판매 역주행을 기록 중인 르노삼성차 스테디셀러 모델들의 판매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초 가격 인하 시행 후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전 트림이 2,000만 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한 SM3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전월 대비 148.4% 증가한 529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2,000만 원 초반 가격대의 중형 세단 SM5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7.5%가 증가한 772대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 중 클리오는 지난 달 549대가 출고됐다. 특히 고급 사양을 적용한 최고급 인텐스 트림의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90%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초부터 공략해 온 기존 소형차와 차별화 한 프리미엄 수입차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위지의 경우 지난 6월 168대를 판매했다. 연간 누적 판매 1,000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차 수출 실적은 북미 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 지난달보다 151.1% 증가한 1만3,061대 선적된 것을 비롯해, 총 1만4,80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로그는 5월 판매 기준으로 북미 시장에서 전체 모델 중 판매 4위를 기록 중이다.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1,719대가 지난 달 해외 판매됐다. 유럽 프랑스 내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QM6는 최근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멕시코에 지난 달 700여 대를 선적하며 멕시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올 해 상반기 르노삼성차 수출 실적은 로그와 QM6 두 모델의 누적 수출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