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않았는데 토파즈 결제" 제보 잇따라…회사측 답변 회피

카카오톡 게임인 애니팡의 토파즈 결제 오류에 관한 본지 보도후 한달이 넘게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파즈란 아이템을 사지도 않았는데 결제가 됐다는 제보도 잇따라 들어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스템 오류인지, 오류를 빙자한 미필적 고의인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회사측은 형법상 절도죄의 구성요건에 해당될수도 있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국민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는 애니팡, 황당한 토파즈 결제 오류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아울러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계속 방치한 정황이 드러난다고 가정할 경우 관련자는 절도죄의 종범에 해당될수도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지난 9월 16일 애니팡 토파즈 결제오류에 대해 처음으로 보도했으며 당시 카카오톡 측에서는 “사용자가 늘어나 결제오류가 일어난 것”이라며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40일 가까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악화되면 악화됐지 결코 나아지지 않았다.
 
게임 개발사인 선데이토즈측은 당시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이후에도 애니팡 결제 오류에 대한 본지 제보는 끊이질 않았으며 심지어는 결제하지도 않았는데 결제됐다는 심각한(?) 제보들도 이어졌다.
 
경남 사천시 송전리에 거주하는 강 모씨는 애니팡 토파즈 구입으로 12만4000원을 결제했지만 정작 결제된 금액은 무려 30만6300원에 달했다.
 
강 씨는 선데이토즈 측에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연결이 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본지 제보를 통해 “이제는 애니팡만 봐도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다.
 
서울시 월계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애니팡 토파즈를 구매했지만 토파즈는 전혀 들어오지 않아 사용을 하지 못했다.
 
김 씨는 처음에 오류라고 생각하며 넘어가면서 ‘두 번째는 해주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세 번째에 들어서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 참다못해 선데이토즈 측으로 이메일을 여러통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렇게 여러 피해자들이 나오는 상황 가운데 구입한 적도 없는 토파즈가 결제됐다는 제보들이 이어져 소비자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서울시 미아동에 거주하는 고 모씨는 애니팡 토파즈를 구매한 적도 없는데 결제가 됐다는 메일을 받았다.
 
고 씨는 선데이토즈 측에 환불을 거듭해서 요청했지만 역시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
 
고 씨는 본지 제보를 통해 “구입했다는 토파즈는 어디에도 없다”며 “이렇게 마음대로 결제가 되는 경우도 있는가”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평택시 이충동에 거주하는 유 모씨도 고 씨와 같은 문제를 겪었다.
 
결제한 적도 없는 애니팡 토파즈가 1만원 한 건, 5만원 두 건 총 세 건이 3초 사이에 결제가 된 것이다.
 
유 씨는 선데이토즈 홈페이지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선데이토즈 측은 “환불정보를 입력해달라”고만 할 뿐이었고 이후 여러차례 관련 정보를 보내도 환불정보를 알려달라는 메일만을 반복해서 받았다.
 
유 씨는 자신이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지급정지를 해달라”라고 요청을 했지만 “그것은 안되고 휴대폰 요금을 연체하면 그쪽(선데이토즈)으로 돈이 가지 않는다”고 해 휴대폰 요금을 연체시켜 놓고 있는 상황이다.
 
유씨는 본지 제보를 통해 “적은 금액도 아니고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회사로 찾아가 항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선데이토즈 측은 언론의 취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어 의구심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선데이토즈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늘어난 상담량을 정확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이메일로만 고객 문의를 접수 받고 있다”며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아 피해자들은 메일을 보내고 기약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어 더욱 원성을 사고 있다.
 
업데이트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카카오톡 측의 해명이 사실상 거짓으로 나타났고, 아울러 결제하지도 않았는데 결제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국민게임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팡이 자칫 ‘역풍’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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