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경기 용인 수지자이2차 아파트 집단분쟁 조정결정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정병하, 이하 위원회)는 수지 자이2차 아파트(경기 용인시 소재) 최초분양자 83명이 비데일체형 양변기가 견본주택과 달리 저가 모델로 시공됐다며, 시행사 (주) DSD삼호와 시공사(주) GS건설을 상대로 집단분쟁조정 신청한 사건에 대해 각 세대별 48만원씩 총 2천 8백 3십 2만원을 배상하도록 조정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위원회는 견본주택에 설치된 양변기 모형 및 카탈로그상의 양변기가 실제 아파트에 시공된 양변기와 동일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분양상담사가 견본주택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아파트에 시공될 양변기가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양변기와 같이 시트자동개폐 및 자동 물내림 기능이 있는 고가의 제품인양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실제 아파트 욕실에는 설명내용과 달리 저가 모델의 양변기가 설치되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져야한다.

이번 조정결정에 대해 양 당사가가 통보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거부의사를 표명하지 않으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또한 사업자가 조정결정을 내용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원에서 집행문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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