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글로벌 히트상품’ 발표…국내 주방용품 및 주방가전 약진

 ‘해피콜’, ‘네오플램’, ‘셰프라인’. 토종 주방용품 브랜드 3형제가 올해 GS샵의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GS샵(대표 허태수)은 17일 "‘트루GS’(태국), ‘MNC샵’(인도네시아), VGS샵(베트남) 등 GS샵이 진출한 해외 홈쇼핑의 상품매출액을 토대로 올해의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했다"고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상품은 태국에서 약 89억 원의 매출을 올려 1등을 차지한 토종 주방용품 ‘해피콜’.

해피콜은 지난 2010년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직화오븐' 등으로 GS샵에서만 4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올해 태국 시장 공략에도 성공하며 글로벌 브랜드 '테팔'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아시아 대표 주방용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2위는 '휴롬 원액기'로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58억 원의 매출을 거둬 2위에 올랐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GS샵에서 3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원액주스 신드롬을 몰고 오기도 했다.

토종 브랜드 ‘셰프라인’과 ‘네오플램’도 각각 48억, 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와 4위에 올랐다. 두 브랜드는 태국 외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15억 원과 1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내년에는 화장품의 추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GS샵의 히트상품 변화를 살펴보면 홈쇼핑 주력상품이 생활 및 주방용품에서 이미용, 패션 순으로 이동해 왔고, 한류 영향으로 아시아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15억 원의 매출을 올린 ‘미즈온 CC크림’과 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6위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은 내년에 큰 폭의 판매증가가 기대된다.

GS샵 글로벌사업본부장 조성구 전무는 “국내 홈쇼핑 히트상품들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한국 여성들에 의해 검증 받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며 “올해는 태국에 집중됐지만 연말 개국한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 상품에게 해외 판로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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