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에너지효율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많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정 내 주요 가전제품 11종(에너지 소비효율등급 대상)에 대해 효율등급에 따른 에너지사용량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에어컨, 의류건조기, 냉장고 등이 등급별로 전력소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11종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일반세탁기, 에어컨, 제습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TV, 의류건조기 등이다.
가구가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대상 가전제품 11종을 차상위등급 제품에서 최고등급으로 한 등급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면 약 21%의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는 가구당 연간 약 700kWh, 월간 평균 58kWh를 절감할 수 있고, CO2배출량도 연간 약 298kg를 감축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에너지비용 측면에서는 평균적인 전력량(335kWh)(「2019 주택용 가전기기 보급현황 조사」 참조)을 사용하는 가구를 기준으로 연간 약 14만9000원의 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가전제품 품목별로 효율등급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에 차이가 있었는데, 에어컨의 연간소비전력량 차이가 227kWh로 가장 컸고, 의류건조기(108.9kWh), 제습기(44.8kWh), 냉장고(43.8kWh) 등도 상대적으로 등급별 차이가 컸다.
또한 정수기(냉온수기)의 경우 연간소비전력량 차이가 163.7 kWh로, 순간식(저수조 無) 제품(1등급)이 저장식(저수조 有) 제품(2등급 이상)보다 전력소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2000만)가 보유하고 있는 가전제품 11종을 한 등급 높은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에너지 절감 규모는 약 8320GWh에 달한다. 이는 197만 가구(4인가구, 약 351.4kWh/월)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으로, 화력발전소 2~3기의 1년간 발전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8320GWh의 에너지가 절감되면 CO2배출량도 3536kt을 감축시킬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유도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컨슈머치 =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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