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5만210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856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아반떼 5124대, 쏘나타 4186대 등 총 1만7915대가 팔렸다. RV는 투싼 5869대, 팰리세이드 4045대, 싼타페 2781대 등 총 1만5628대가 팔렸다.

2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차종별 판매 순위(출처=각 사)
2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차종별 판매 순위(출처=각 사)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899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44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14대, GV70 2686대, GV80 1190대 등 총 7321대가 팔렸다.

기아는 2021년 2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0% 증가한 3만758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기아가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카니발(6153대)로 6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5547대, 모닝 2691대, 레이 2266대 등 총 1만4223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4945대, 셀토스 3585대 등 총 1만829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91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063대가 판매됐다.

2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차종별 판매 순위(출처=각 사)
2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차종별 판매 순위(출처=각 사)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39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2월에는 설 연휴 등으로 1월 대비 영업일수가 줄어들었음에도 판매는 전월 대비 10.4% 증가했다.

중형 SUV QM6는 2121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으나, 지난달과 비교하면 7.4% 증가했다.

SUV XM3는 1256대 판매로 전월 대비 9.2%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2020년 3월 출시된 XM3의 지난 1년간 누적 판매대수는 3만6497대다.

르노 브랜드 모델들의 2월 판매 실적도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 2021년 전기차 보조금이 지자체별로 일부만 확정된 가운데, 전기차 모델인 조에(ZOE)와 트위지(TWIZY)는 각각 47대, 29대 판매됐다.

소형 SUV 캡처(CAPTUR)와 중형 상용차 마스터(MASTER)는 각각 145대와 120대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내수 2673대를 판매했다.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14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2월에 당초 내수 50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으나, 생산 중단으로 인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생산 차질로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6% 감소하는데 그쳤다.

2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차종별 판매 순위(출처=각 사)
2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차종별 판매 순위(출처=각 사)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2월 한 달 동안 내수 5098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2월 내수 실적은 통상적인 자동차 업계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달 내수 시장에서 총 1759대가 판매되며 쉐보레 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1285대가 판매되며 스파크와 더불어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출시 1년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시장 반응을 입증했다.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쉐보레 수입 RV 라인업도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총 27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쉐보레 이쿼녹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22.0% 증가세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전했다.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소상공인들의 막바지 수요가 판매로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4.2%, 119.7% 증가한 350대, 468대가 판매됐다.

[컨슈머치 = 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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