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가 동종업계 최초로 수도권과 동부권에 패킹 스토리지 센터(Packing Storage Center, 이하 PS센터)를 운영한다.

PS센터는 CJ프레시웨이가 계약재배 산지, 도매시장 등으로부터 통합 구매한 농산물을 포장(Packing) 및 저장(Storage) 후 전국 각지의 물류센터와 사업장에 공급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출처=CJ프레시웨이
출처=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작년 10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수도권 PS센터(826㎡·250평)에 이어 지난 1일 경상북도 청도에 동부권 PS센터(562m2·170평)를 구축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CJ프레시웨이는 두 곳의 PS센터를 통해 채소, 버섯, 과일류 등 총 100여 품목에 대해 하루 평균 최대 80톤의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각 산지 등에서 통합구매한 농산물을 PS센터에 모은 뒤 ▲검수 ▲소분 ▲포장 등 상품화 과정을 거쳐 해당 권역 내 자사 물류센터와 사업장에 공급한다. 기존에는 각각의 업체로부터 상품화된 농산물을 공급받다 보니 품질 관리와 규격 일원화가 어려웠다.

회사측은 PS센터를 통한 농산물 통합 구매로 계약재배 직거래 비중이 확대됨으로써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상품을 일정한 사이즈로 소분하고 여러 규격에 맞춘 자동화 포장이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농산물 수확부터 판매까지 모든 유통 과정이 반나절 안에 진행돼 산지의 신선함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조인철 CJ프레시웨이 신선상품담당은 “PS센터를 거점으로 통합 배송이 이뤄지면서 물류 비용을 약 3% 절감시키는 효과를 얻었다”며 “PS센터를 통해 품질과 안전성은 물론 편의성을 한층 높인 농산물을 공급한 결과 지난 1월 전년 대비 수도권 농산물 판매량이 약 54% 증가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PS센터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거점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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