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해머링 맨(Hammering Man)>(2002)이 10년 만에 산타클로스가 되었다.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사장 서혜옥, 이하 세화미술관)은 세화미술관의 대표적인 소장품 <해머링 맨> 20주년을 기념하여 연말 프로젝트 ‘해피뉴이어 해머링 맨’을 개최한다.

세화미술관은 광화문 일대를 오가는 누구나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흥국금융가족과 세화미술관 로고를 삽입한 산타클로스 모자와 양말을 <해머링 맨>에 설치하고 글자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했다.

출처=태광그룹
출처=태광그룹

본 프로젝트는 공공미술품인 <해머링 맨>을 통해 보다 많은 대중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도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세화미술관은 2022년 11월 20일부터 2023년 1월 15일까지 <해머링 맨>에 산타클로스 모자와 양말을 설치하고, ‘HAPPY NEW YEAR HAMMERINGMAN’이 적힌 조형물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설치하는 과정을 담은 스케치 영상을 제작, POP판에 QR코드를 삽입할 예정이며 공식 유튜브에서도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피뉴이어 해머링 맨’ 프로젝트 연계로 ‘해머링 맨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 <해머링 맨>과 사진을 촬영하고 ‘#해피뉴이어해머링맨, #세화미술관, #흥국생명빌딩’ 해쉬태그와 함께 게시된 리뷰 중 추첨을 통해 <해머링 맨> 연계 제작 굿즈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세화미술관 3층 인포데스크에서 <해머링 맨>과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는 관람객 모두에게 상품을 증정한다. 

<해머링 맨>은 2002년 6월 4일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68 소재)에 설치돼 삭막한 도심 속에서 광화문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심 환경과 아우러진 색채 및 직관적인 외관 형태로 서울을 대표하는 우수 공공미술품의 사례로 손꼽히며, 지난 2016년 공공미술 '랜드마크'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조각가인 조나단 브로프스키(Jonathan Borofsky)의 연작으로, 1979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전시회에서 3.4m 높이의 <해머링 맨>이 전시된 이후 시애틀, 댈러스, 캘리포니아, 미니애폴리스, 게인즈빌, LA와 프랑크푸르트, 바젤, 릴레스트룀, 나고야 등 총 11개 도시에 위치한 <해머링 맨> 시리즈 중, 국내에 설치된 <해머링 맨>의 키는 22m에 무게는 50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태광그룹은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2009년 세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 일주&선화 갤러리를 운영하며 국내외 작가 지원 및 전시를 개최했다. 2017년 세화미술관으로 확장 개관해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에서 공공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3층 미술관에서 다양한 국내외 작가의 기획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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