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9일 개최된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 간담회’에서 발주처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14억 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도브란 후다이베르디예프(Dovran Hudayberdyyev)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투르크메니스탄 前 대통령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상원의장도 서명식에 참석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높은 관심을 반증했다. 

출처 = 현대엔지니어링
출처 =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건설되며, 준공 후 연간 115만5000톤의 요소비료 및 66만5000톤의 합성암모니아 생산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농업 생산량 및 일자리 창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4억 달러 규모의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2년 5억3000만 달러 규모의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014년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키얀리 원유처리 플랜트'와 34억4000만 달러 규모의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 플랜트' 등 다수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다양한 공종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및 준공함으로써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정부 및 발주처와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사업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한 다수의 중앙아시아(CIS) 국가에서 GTL, 탈황설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쌓은 노하우와 신뢰도가 이번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건설 사업 참여에 자양분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글로벌 초대형 플랜트 건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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