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를 시현한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지난 해 4분기 영업이익은 182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43.5% 하회했다"며 "성과금 지급 및 정기보수 등 일회성 비용 약 1200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에 "신재생 영업이익은 성과금 400억 원을 지급함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치인 2319억 원을 시현했다"며 "▲발전사업 매각 이익 700억 원 ▲판매량 증가 ▲운임 하락이 증익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화학은 -32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성과금·정기보수에 따른 기회비용이 발생했으며, 수요 부진으로 주요 제품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1분기 신재생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0.2%인 2081억 원을 전망한다"며 "일회성 비용 소멸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발전사업 매각 이익축소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 발전 사업 매각에 따른 예상 매출 규모는 1조 원이며 2~3분기에 집중될 예정이다"며 "화학은 중국 리오프닝 이후 수요 증가에 수익성이 점차 개선돼 85억 원을 시현할 것이다"고 예상 했다.

다만 "올해 CA(염소·가성소다)사업부 수익성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라 유럽 생산량 늘어나며 다소 감소될 것이다"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신재생 감익에도 불구하고, 화학 흑자전환에 힘입어 증익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태양광 모듈 판매뿐만 아니라 동사는 꾸준한 발전 사업 개발과 매각을 추진해 태양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갈 방침"이라며 "단기적으로 모듈 수익성은 폴리실리콘·웨이퍼 가격 상승에 따라 다소 축소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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