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측 "상대방 단말기 설정 문제…자사에는 책임없다"

고용량 문자메시지가 용량제한으로 수신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KT에서는 타 이통사 문제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KT를 통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박 씨는 어느 날 친구에게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내던 중 ‘타사 휴대폰으로 전송 가능한 크기를 초과하였습니다’라는 안내메시지를 받았다.
박 씨는 이에 대해 KT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다. KT고객센터 상담원은“문자 내용 그대로 타 이통사의 용량 제한에 걸려서 그렇다”며 “타사 문제이기 때문에 KT가 해결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동일한 타 통신사를 이용하는 친구 모두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었기에 박 씨는 KT측의 답변을 이해할 수 없었다.
박 씨는 이런 부분 때문에 재차 KT 측에 문의를 했지만 고객센터에서는 “통신사별로 하나의 용량제한 기준이 있다”고 답했다.
박 씨는 SK텔레콤에도 문자 수신용량제한에 대해 문의를 했지만 “그런 것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박 씨는 본지 제보를 통해 “상황이 이런데도 KT는 계속 타사 핑계만 대고 있다”며 답답해 했다.
본지가 KT측에 문의한 결과 “문자를 수신 받는 상대방의 요금제나 단말기 설정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KT측은 “사진용량이 높으면 데이터 용량이 수반이 되는데 상대방이 휴대폰을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해 놓으면 수신이 안됐다는 정보를 역으로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범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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