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금호 TCR 월드 투어 이벤트(KUMHO TCR World Tour Event)’를 개최하고 유럽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금호타이어는 유럽 딜러사를 대상으로 이탈리아 로마 발레룽가 서킷(Vallelunga Circuit)에서 개최한 ‘금호 TCR 월드 투어’ 5라운드 및 6라운드 관람을 비롯해 그리드 워크(Grid Walk) 등 레이스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출처 = 금호타이어
출처 = 금호타이어

또한 로마에서 열린 ‘금호 나이트(Kumho Night)' 행사를 마련해 금호타이어의 주요 제품 및 영업·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호타이어는 유럽지역 주요 거래선 50여 명을 초청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유럽시장에서의 금호타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은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 위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뤘고, 수익성도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며 “올해는 ▲제품 경쟁력 향상 ▲OE 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 내 영향력 제고 ▲영업인력 및 물류서비스 인프라 개선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전략 실행을 통해 올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 목표 달성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강승 유럽본부 전무는 “유럽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약 45% 성장을 이뤘고,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유럽 시장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고객 맞춤 프로모션 및 영업&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유통망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 TCR 월드 투어’는 지난 5월 포르투갈 개막전을 시작으로 ▲벨기에 ▲이탈리아 ▲헝가리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호주 ▲마카오까지 4개 대륙, 총 8개 국가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해당 경기에는 아우디, 혼다,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인 ‘엑스타(ECSTA) S700’과 ‘엑스타(ECSTA) W701’을 장착한다. 이번 5, 6라운드가 열린 발레룽가 서킷은 이탈리아 로마 외곽에 위치한 레이싱 경기장으로 포뮬러와 내구레이스에 활용되고 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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