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가 각 지역 초등학교와 연계해 어린이 대상 온라인 쿠킹 클래스 ‘즐요일(즐겁게 요리하는 날)’을 진행한다. 

샘표는 올 하반기 10곳의 초등학교와 시범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연계 학교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즐요일(즐겁게 요리하는 날)’은 샘표가 코로나 19로 지친 아이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고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샘표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요리의 가치를 알리며 누구나 요리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아이와 함께 요리하며 맛있는 추억을 만들자는 캠페인을 오랫동안 진행했는데, 팬데믹 여파로 아이들이 겪는 우울감, 사회성 결여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샘표의 활동에 공감하는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이 늘어나면서 ‘즐요일’ 프로젝트의 동력이 마련됐다.

‘즐요일’은 누구나 요리를 통해 성취감을 맛보고 가족 간의 유대감이 강화될 수 있음을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요리가 서툰 아이도 요리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칼과 불 사용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조리 과정과 조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새미네부엌 제품을 활용한다.

출처=샘표
출처=샘표

21일 경기도 용인 석성초등학교와 함께한 ‘즐요일’에는 재학생과 가족 100여명이 온라인(Zoom)으로 참여했고, 대표로 한 가족은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우리맛 연구원과 함께 요리했다. 이날의 메뉴는 식탁 위 필수 반찬 겉절이와 멸치볶음,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계란밥찜이었다.

참여 가족들은 미리 준비한 신선한 채소에 새미네부엌 겉절이 양념과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10분 만에 겉절이를 완성했다. 채소를 절이거나 마늘, 양파 등을 다듬어 넣을 필요가 없어서 아이 스스로 쉽게 겉절이를 만들었다. 고춧가루로 매운 맛을 조절해 가족을 위한 김치와 본인을 위한 맵지 않은 김치를 만들기도 했다. 전자레인지로 멸치볶음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단 3분. 한 학생은 직접 맛보고 ‘최고’의 의미로 엄지를 치켜 들어 모두의 웃음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계란밥찜은 아이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메뉴였다. 한 학생은 냉장고 속 애매하게 남아있는 자투리 채소를 손질해 ‘냉털(냉장고 털이) 계란밥찜’을 만드는가 하면, 다른 학생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맛본 후 내일 아침 준비 역시 자신이 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클래스에 참여한 가족들은 누구나 쉽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고, 요리하는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하고 즐거워했다.

“가족들이 진짜 맛있다고 해줘서 정말 기뻤어요”, “아이가 원래 김치를 안 먹는데, 오늘은 직접 만들었다고 너무 잘 먹더라구요. 처음 봤어요!”, “그동안 성취감을 맛보라고 악기나 그림, 공부만 시켰었는데,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요리인 것 같아요” 등의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천병희 석성초 교장은 “교육 현장에서 많은 교사들이 아이들의 사회적∙정서적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함께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샘표의 즐거운 프로그램을 적극 응원하고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샘표 홍보 담당자는 “즐거운 요리 경험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행복에 이르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요리의 수많은 장점과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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