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낮아진 편의점 선호도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더딜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GF 리테일의 현 가치평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시가총액/당기순이익) 11.5 배로 이는 역사적 최저 가치평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저 평가 이유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귀환에 따른 중국 소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편의점 업종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이 더디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편의점 업황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객수의 방향성인데 현재 편의점의 실질 객수 성장률(구매건수 – 점포 증가율)은 전년 대비 7월 -2.8%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강수일수 증가와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국인 아웃바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여행 회복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그 영향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반대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재개에 따른 인바운드 회복 등으로 외국인 인바운드의 회복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 객수의 턴어라운드가 확인된다면 저점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7일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및 1인가구·딩크족의 증가에 따른 편의점 업황의 수혜를 내다봤다. 

지난 3월 28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진단키트 기저 영향으로 1분기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2분기에 편의점 기존점성장률의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편의점 업종은 가성비 수요 확대 등의 기대감과 함께 트래픽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고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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