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은 음식섭취와 관련한 지식이 부족하고 자신의 기호에 맞는 식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서 아무 음식이나 무분별하게 먹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주변이나 놀이터와 같은 곳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다수는 아이들 성장에 부적합한 불량식품이거나 고열량 식품이어서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식품을 불량식품이라고 할까?

젤리, 마시멜로, 설탕, 당 (출처=PIXABAY)
젤리, 마시멜로, 설탕, 당 (출처=PIXABAY)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불량식품'이란 품질이 바람직한 기준보다 떨어지는 식품으로 위생 측면뿐만 아니라 영양가, 기호, 포장상태 등이 기대되는 기준보다 떨어지거나 결함이 있는 제품을 말한다.

또한, '부정식품'이란 법적기준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식품으로 식품의 기준규격인 위생적, 영양적, 기호적, 경제적 측면 중 위생적이지 않은 식품을 의미한다.

'부정·불량식품'은 식품의 제조, 가공, 유통 등의 과정에서 식품위생관련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생산·유통·판매되는 식품으로, 질(質)이나 상태가 좋지 않아 식품 섭취 시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식품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위와 같이 식품위생관련 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식품을 불량식품으로 정의할 경우 불량식품의 범주가 매우 넓어지지만, 대표적인 식품위생관련 법규인 「식품위생법」에 따라 불량식품을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위해식품 ▲병든 동물고기 등을 사용한 식품 ▲기준·규격이 고시되지 않은 화학첨가물 등이 첨가된 식품 ▲유독기구 등을 사용한 식품 ▲기준과 규격이 정해지지 않은 포장을 사용한 식품 ▲허위표시, 과대포장 등 부당한 표시 또는 금지되는 광고행위를 한 식품 등 6가지로 유형화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먹을 좋은 식품을 선택하기 위해선 무엇이 불량식품이고 어떤 것이 좋은식품인지를 구별해 낼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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