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국내에서 가장 빠른 비만치료제의 출시가 예상됐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은 36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은 5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라며 "로수젯, 아모잘탄 패밀리, 롤베돈을 비롯한 제품 매출의 성장과 자회사 북경한미·한미정밀화학의 이익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4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조606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575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주력 제품 로수젯의 매출성장 지속과 함께 롤베돈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유입 증가, 북경한미·한미정밀화학의 이익 개선 지속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 원을 제시하며 "한미 비만 파이프라인(HOP) 확대에 따른 신약 가치 반영이 기대되며, 주력 제품인 로수젯, 아모잘탄 패밀리 및 롤베돈 판매를 통한 꾸준한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GLP-1 비만치료제의 높은 체중감소 효과가 알려지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6%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비만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자체 생산설비 및 영업망 보유를 통한 합리적인 약가로 빠른 국내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해 9월 13일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미국 판매가 향후 한미약품의 내수 부분 성장 둔화 가능성을 상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이익 성장 동력이라고 판단했다.

[컨슈머치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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