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처음엔 "오래된차 수리 어려워"…소비자 "명색이 글로벌 회산데"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된지 오래된 차량의 부품 확보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돼 소비자가 불편을 겪었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 거주하는 배 모씨는 최근 자신의 2001년형 에쿠스가 사고로 파손돼 정비소에 수리를 의뢰했지만 에어백을 고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답을 받았다.

현대 모비스에 에어백 ECU를 주문했으나 생산된지 오래된 차량이라 부품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

정비소측은 현대모비스 수원 센터에 부품이 없자 국내 전 부품센터에 연결 시도했으나 뚜렷한 답을 찾지 못했다. 이 과정에만 15일이 소요됐다.

배씨는 “20년 된 볼보 몰고 다니는 친구도 차량수리 어렵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현대자동차도 해외 각국에 진출한 글로벌 회사인데, 차량 부품을 찾기 어렵다면 아직 갈 길이 먼 게 아니냐”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본지가 현대모비스에 연락해 부품을 수소문한 결과 단 하루도 안돼 해당 부품이 확보돼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현대 모비스는 “부품보유기간은 단종 후 8년이며, 차량은 4~5년 뒤에 단종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답변했다. “배 씨가 소유하고 있는 에쿠스는 2000년에 생산된 모델로 2006년에 단종됐다”고 밝혔다.

참고)

공정위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자동차 부품보유기간은 단종일로부터 8년이며 따라서 이 기간을 지나지 않았다면 필수제비용을 포함한 구입가에서 정액감가상각비를 공제한 금액에서 10%를 가산하여 환급토록 돼있다.

배씨가 가지고 있는 에쿠스 차량은 2006년 단종됐으므로 2014년까지는 부품이 없어 운행이 안되는 문제가 생길 경우 등록비 세금등을 합친 구입가의 10%를 환급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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