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2년이 흐른 지금, 일본 국민의 약 70%가 재난지역에서 출하되는 식품에 대한 불신에 사로잡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소비자청은 “설문조사를 통해 지진으로부터 2년이 경과한 지금도 재해지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한 불신이 뿌리 깊게 박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4개현(이와테 미야자키 후쿠시마 이바라키)에서 생산된 식품이 유통되고 있는 주요 도부현에 거주하는 20~60대 남녀 5176명을 대상으로 했다.

원전사고가 일어난 이후 일본정부는 식품에 대한 방사성물질 기본치를 마련해, 이를 초과한 식품의 출하를 제한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원산지에 대해 신경쓴다’, ‘어디서 온 것이든 걱정된다’고 답한 사람은 약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쿠시마 현 산지에 대해 불신은 더욱 심각했다. 구입을 주저하는 원산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19%가 ‘후쿠시마’라고 답변했다.

일본소비자 청은 "(방서성물질 기준치 초과 식품 출하 제한에 대한)제대로 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비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소비자들과 면밀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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