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지난해 국내 밀반입 적발 휴대폰케이스 13억여원어치

   
 

시중 판매되고 있는 휴대폰 케이스 상당수가 짝퉁인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한 해 동안 국제특송화물을 통해 국내 밀반입하다 적발된 고가의 짝퉁 휴대폰케이스가 13억여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 됐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특송화물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휴대폰케이스가 7,854점 및 12억 7,300만원으로 심지어 고가브랜드사에서 판매하지 않는 짝퉁케이스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증으로 휴대폰케이스는 ‘폰세서리’로 불리우는 가운데 제품보호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감각과 취향에 따라 아이덴티티까지 보여주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유명상표권자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저가의 루이비통, 구찌 후대폰케이스는 생산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진품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진품에는 없는 가짜 디자인의 휴대폰케이스가 시중에 유통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

적발된 짝퉁상품의 금액은 전년대비 약 41배 증가(수량기준 약 6.5배 증가)했으며, 상표별로는 루이비통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주요 짝퉁상품이 반입된 국가로는 홍콩, 중국 순으로 이들 나라에서 반입되는 지적재산권 침해 의심물품의 경우 철저한 개장검사와 더불어 진품여부 확인을 위하여 인천공항세관에서는 상표권자와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관세청은 “현재 병행수입 등 을 표방하며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해외유명상표 제품의 경우 가짜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구매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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